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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재개봉예정_"마치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by L_iquid_P_olitan 2024. 8. 11.

영화 비포미드나잇 포스터
2013 포스터

 

순간의 영원성을 믿는 두 사람의 마지막 이야기


명대사

I'm starting to forget him. He disapears and disapears like a sunrise or sunset... Just like our life.... but we are just passing through.
그가 점점 잊혀 가요. 그가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죠. 마치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요. 우리 삶과 같아요. 우린 그저 왔다 가죠.

 

줄거리

 영화 <비포 미드나잇>은 비포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영화로, 제시(이단 호크)와 셀린느(줄리 델피)의 복잡한 사랑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지 18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그리스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제시와 셀린느, 그리고 두 딸의 일상적인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제시는 이혼 후 전처와 함께 있는 아들 문제로 고민하며, 셀린느는 환경 문제에 대한 열정과 가정 내 역할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실적인 문제와 서로의 차이로 인해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사랑이 시험대에 오릅니다. 그리스에서의 휴가 동안, 제시와 셀린느는 긴 대화를 통해 현재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서로의 기대와 아쉬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그리스의 한 호스텔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논쟁 장면으로, 서로의 좌절과 상처받은 감정을 드러내는 깊은 대화가 펼쳐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며 복잡하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비포 미드나잇>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사랑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두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깊이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사랑의 진정성과 갈등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비포 시리즈를 통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 

1. 사랑의 진화와 성장

시리즈는 제시와 셀린느의 만남부터 결혼, 일상의 고군분투까지 사랑의 다양한 단계를 보여 줍니다. 첫 번째 영화인 <비포 선라이즈>에서는 우연한 만남과 깊은 교류를 통해 서로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비포 선셋>에서는 9년 후 재회를 통해 각자의 길을 가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며, <비포 미드나잇>에서는 결혼의 현실적인 문제와 갈등을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 과정에서 감독은 사랑이란 단순한 낭만적인 감정이 아니라 시간과 경험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복합적인 감정임을 강조합니다.

2. 현실적인 갈등의 중요성

링클레이터 감독은 영화 속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문제를 통해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을 보여줍니다.  <비포 미드나잇> 은 결혼 스트레스, 자녀 양육, 직업적 갈등과 같은 일상적인 문제를 다루며 사랑이 항상 쉽거나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갈등은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감독은 이를 통해 사랑의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3.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

시리즈의 모든 영화는 캐릭터 간의 깊은 교류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감독은 대화를 통해 캐릭터의 열정과 연구를 드러내고 진정한 소통이 어떻게 관계를 심화시키는지 보여줍니다. 토론은 갈등을 해결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감독은 이를 사용하여 실제로 사랑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데 사용합니다.

결론적으로 리처드 링클레이터는 비포 시리즈를 통해 사랑의 본질과 실체를 탐구하며 정서적 진정성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시리즈는 사랑이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시간과 경험에 따라 진화하는 복잡한 감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장과 변화를 담아낸 로맨스

 <비포 미드나잇>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영화로, 사랑과 시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영화는 이전 두 편인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에서 시작된 제시와 셀린느의 로맨스가 성숙한 단계로 접어드는 모습을 그립니다. 이들은 이제 결혼 생활의 현실과 책임을 직면하며, 사랑이 단순한 열정이 아닌 꾸준한 노력과 이해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제시와 셀린느가 서로의 꿈과 욕망, 그리고 갈등을 솔직하게 대화하는 장면들을 통해 이들의 관계를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이러한 대화들은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아프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로맨틱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의 진실성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비포 미드나잇>은 관객들에게 사랑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결국 영화가 제시하는 결론은 사랑이 영원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영화를 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종합적으로,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사랑의 힘을 조명하는 걸작입니다.